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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포수에게 판정묻는 심판 오훈규주심 소개글

vleesoheev 2023. 9. 25.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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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포수에게 판정묻는 심판 오훈규주심 소개글


19일 수원 KT-삼성전. 묘한 장면이 있었다.
4-1로 앞선 홈팀 KT의 8회말 공격. 삼성은 베테랑 불펜 김태훈을 마운드에 올렸다.
1사 후 배정대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문제는 그 때부터였다.
그 순간, 오훈규 주심이 경기를 중단시키고 마운드로 향했다. 김태훈에게 지나친 견제를 지적하며 빠른 경기 진행을 요구했다.

삼성 벤치가 발끈했다. 삼성 박진만 감독이 이병규 수석코치를 대동하고 바로 나와 항의를 했다. 정당한 경기의 일부인 견제구를 왜 자제시키느냐는 어필.
김상수 타석에 1볼에서 5차례 연속 견제를 했다. 그제서야 타자에게 공을 던졌다. '오~랜' 기다림에 지친듯 김상수가 칠 의사 없이 타석에서 빠졌다. 볼이 되면서 투볼.

각 경기주체 별 구체적 행동 지침이 있다.

4. 투수 편 ④에는 '투수는 불필요한 견제구를 자제한다'고 명시돼 있다. 자, 여기서 부터는 해석의 문제다.

'불필요한' 견제를 이 상황에 대입할 수 있는지 살펴보자.

4-1로 앞선 KT의 8회말 1사 1루. 추가점은 곧 KT의 승리를 의미했다. 발 빠른 배정대는 호시탐탐 2루를 노렸다. 리드가 깊었다. 빠른 견제를 할 때마다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접전 타이밍을 만들면서 귀루했다.

김태훈으로선 한 발이라도 주자를 1루 쪽으로 묶어 둬야 할 상황이었다. 가뜩이나 1볼이나, 2볼 노스트라이크에서는 작전 수행능력이 뛰어난 김상수와 1루주자에게 작전이 걸릴 수 있는 상황이었다. 상대 작전을 흐트러뜨리고 견제를 통해 의도를 파악하는 것 역시 투수의 전략적 접근 영역이다. 어떻게 봐도 '불필요한' 견제라 보기 힘들었다.

메이저리그와 달리 KBO리그에서는 견제 횟수 제한이 없다. 투수의 재량이다.​

다만, 심판이 개입할 수 있는 상황은 볼 판정에 불만을 품고 태업성 견제를 남발하는 경우다. 주자를 묶을 의도도 없이, 그런 상황도 아닌 경우에 천천히 1루에 견제를 계속하는 경우가 바로 규정에 언급한 '불필요한' 견제다.

이번 사안은 주심의 개입이 다소 성급했다.

관중을 위해 경기 진행을 빠르게 하려는 좋은 의도였겠지만 관중은 야유를 보내면서도 투수와 주자, 더 나아가 벤치의 팽팽한 신경전을 즐기고 있었다.

무조건 속전속결이 아닌 빠를 때는 빠르고, 느릴 때는 느린, 그러면서 불필요한 시간지연을 막는, 있는 듯 없는 듯 물 흐르듯 경기를 진행하는 것이 명 판관의 역할이다.

이만수 감독이 4회초 2사에서 김도현 타석때 오훈규 주심에 볼판정에 대한 강한 어필을 하고 있다.

한화 김성근 감독이 오훈규 주심에게 포수 인터피어를 주장하고 있다.

4회말 한화 선두타자 정근우가 삼진아웃 당한 후 오훈규 주심에게 어필하고 있다.

신재웅이 LG 이형종을 맞춘후 퇴장당하자 격렬하게 항의하고 있다.

LG 양상문 감독이 오훈규 주심에게 송구방해를 주장하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24일 오훈규 심판위원에게 엄중경고 제재를 부과했다. 오훈규 심판위원은 지난 23일 대전 한화-두산전에서 판정 재번복과 미숙한 운영으로 경기를 지연시키고 혼란을 초래한 사유로 제재를 받았다.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오심을 한 심판 5명에게 9경기 출장정지 제재를 내렸다.
이에 따라 이 경기를 주관했던 박근영 주심과 이민호 1루심, 강광회 2루심, 오훈규 3루심, 김병주 대기심은 10일부터 열리는 9차례의 1·2군 경기에 출장할 수 없게 됐다.

포수에게 공이 바운드 됐는지를 물어 불투명한
판정을 자초한 오훈규 심판위원이 2군으로 강등됐다

https://youtu.be/3PdcLbZgOBc?si=bOMG_7UI2aQUZdRw


김선빈: 심판님 이게 스트라구요???.GIF

주심 이름 오훈규랍니다

허탈하게 웃고 마는 무등메시~


오훈규주심 레전드 경기에 대해서 알아보자.mp4

2020년 5월 14일경기
최주환이 방망이를 헛돌리면서 삼진을 당한다

그런데 공은 바닥에서 한번 바운드 된 후에 글러브에 들어간 상태라
노바운드 여부를 체크해야하는 상황
그런데 이걸 포수한테 체크를 받고 파울팁 삼진을 선언함
중계진들 어이털려하는게 킬포인트

비디오판독 이후에도 변한건 없음
김태형 감독은 나올수밖에 없는 상황

그리고 나온 명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기가 끝난 뒤 분을 참지 못하고 주심에게 다가가 격하게 항의하는 김재환  오훈규 주심은 퇴장 제스처로 단호하게 대응

오훈규 주심 움짤 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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