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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 여신의 마지막 진행. 배우 김혜수

vleesoheev 2023. 11. 26.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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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수 씨가 오늘 서른 번째 진행을 끝으로 청룡영화상 MC 자리에서 내려옵니다.

‘청룡의 여인’ 김혜수는 영화인 전체가 바치는 ‘청룡영화상’ 트로피를 안고 서른 번째 무대를 내려왔다. 김혜수는 24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44회 청룡영화상을 끝으로 사회자 자리에서 물러난다. 1993년 제14회 청룡영화상에서 첫 MC를 맡은 이후 30년 만이다. 1998년 19회 시상식을 제외하곤 한 해도 빠짐없이 진행을 맡았다. 이날 시상식을 마치며 김혜수는 “한국 영화의 동향을 알고 함께하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한 청룡영화상과의 인연이 무려 30회가 됐다”면서 “서른 번을 함께하면서 우리 영화가 얼마나 소중한지, 진정한 영화인의 연대가 무엇인지를 알게 됐다”고 청룡을 떠나는 소감을 남겼다.

1993년 스물셋 김혜수는 이덕화의 파트너로 청룡영화상 첫 진행을 맡았다. 그해 이명세 감독의 영화 ‘첫사랑’으로 최연소 여우주연상까지 거머쥐는 화려한 MC 데뷔였다. 이후 30년간 자리를 지키며 파격적인 패션, 동료를 향한 애정 어린 축하 코멘트, 매끄러운 진행으로 ‘청룡의 상징’이 됐다. 2009년 신입 MC 이범수가 김혜수에게 롱런 비결을 묻자 “주변분들이 지속적으로 양보해주면 된다”고 농담하며 “가끔은 청룡영화상을 제가 주최하는 것 아닌가 하는 말도 안 되는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혜수의 옆자리는 이덕화를 시작으로 박중훈, 이병헌, 정준호, 유연석까지 수많은 남자 배우가 거쳐 갔다. 배우 정준호는 한 방송에 출연해 “김혜수는 영화제 한참 전부터 후보에 오른 작품들을 모두 본다. 작품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술술 나올 정도로 준비한다”며 그의 성실함에 혀를 내둘렀다.​

동료들도 청룡을 떠나는 김혜수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영화인을 대표해 무대에 오른 정우성은 “김혜수가 영화인에게 줬던 응원과 위로, 영화인과 영화를 향한 김혜수의 뜨거운 애정이 있었기에 지금의 청룡영화상이 있을 수 있었다. 지난 30년은 청룡영화상이 곧 김혜수이고 김혜수가 곧 청룡영화상인 시간이었다”고 존경을 표했다. 김혜수는 “매년 청룡 무대에서 생생하고 감동적인 수상 소감을 들으면서 영화인에 대한 경외심과 존경심을 배웠다”면서 “스물둘 이후로 처음 시상식 없는 연말을 맞이할 김혜수도 따뜻하게 바라봐주시길 바란다”고 마지막 작별 인사를 남겼다.

김혜수가 청룡의 여인을 은퇴하는 날 배우 정우성은 “김혜수가 영화인에게 줬던 응원과 위로, 영화인과 영화를 향한 뜨거운 애정이 있었기에 지금의 청룡영화상이 있을 수 있었다”라며 “지난 30년은 청룡영화상이 곧 김혜수이고, 김혜수가 곧 청룡영화상인 시간이었다”라고 했다.



김혜수는 “매년 청룡 무대에서 생생하고 감동적인 수상 소감을 들으면서 영화인에 대한 경외심과 존경심을 배웠다”라며 “스물둘 이후로 처음 시상식이 없는 연말을 맞이할 김혜수도 따뜻하게 바라봐 주길 바란다”라며 작별 인사를 했다.

배우 김혜수
1970-09-05
국대 연극영화 - 성균관대언론정보대학원 석사
데뷔 - 1986년 영화 '깜보'


https://instagram.com/hs_kim_95?igshid=OGQ5ZDc2ODk2ZA==

김혜수는 1970년 부산에서 태어났으며 미동초등학교와 덕성여중, 배화여고를 거쳐 동국대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했다.

1985년 마일로 CF를 통해 데뷔한 김혜수는 하이틴 스타로 이름을 날렸으며 1986년 이황림 감독의 <깜보>로 영화계에 데뷔한 이후 다수의 드라마를 비롯하여 수많은 영화에 출연했다.

김혜수는 <깜보>로 한국연극영화예술 신인상, <첫사랑>으로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 등을 수상했으며 1996년 한국백상예술대상 TV 부문 여자 인기상을 수상했다.

그녀는 오랜 기간 스타의 자리를 내놓지 않고 있는, 연기력과 스타성을 모두 지닌 보기 드문 배우이며 20년이 넘는 연기생활 동안 화려하고 당당한, 건강한 이미지로 인기를 얻고 있다.

https://youtu.be/aRLbq39vcho?si=y_Kv5kKfazuJqf2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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